키워드 : 미스터리, 스릴러
이 두 가지 키워드를 공통분모로 가지고 있는 오늘의 작품. <어둠 속으로>와 <뤼팽>이다. 두 작품 모두 시즌2까지 진행된 상태이고, 엄청난 흡입력으로 호평이 나 있는 유럽 넷플릭스 작품이다. 오늘도 한없이 넷플릭스 목록만 왔다 갔다 거리지 말고, 오늘 소개하는 두 작품을 주목해볼 것.
1. 어둠 속으로
그동안 본 수많은 넷플릭스 작품 중
단연코 미친 엔딩맛집으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인
벨기에 드라마, <어둠 속으로>.
처음에 이 작품이 공개되었을 때,
내용을 별다르게 찾아보지 않고
그냥 썸네일이 흥미로워서 클릭했는데,
이틀 만에 다 본 기억이 있다.
줄거리가 상당히 충격적이다.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으로
햇빛에 노출되는 생물이 죽게 되는 세상.
그 사실을 모른 채,
밤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태양이 뜨지 않는 도시를 찾아
계속적으로 도주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시즌1에서는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패닉 된 승객들의 심리를
기가 막히게 잘 표현해냈다면,
얼마 전 공개된 시즌2에서는
지하벙커를 찾아낸 승객들과
벙커를 관리하는 군인들 사이의
생명을 둘러싼 숨 막히는 기싸움을 제대로 그려냈다.
한 에피소드 당 30~40분 내외인데,
'이것만 봐야지' 싶다가도
마지막 엔딩 장면만 보고 나면
자동으로 다음 편을 볼 수밖에 없게 만든다.
숨도 못 쉴 정도로
몰입감 높은 작품을 찾고 있다면 강력 추천!
2. 뤼팽
한 때 대단한 붐을 일으켰던
영국 드라마 <셜록>의 인기를 기억하는가.
2021년 1월에 넷플릭스가 공개한 <뤼팽>은
우리에게는 '괴도 루팡'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익숙한
'아르센 뤼팽'을 소재로 만든 미스터리 드라마다.
프랑스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TOP 10 안에 들었으며,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에서는
TOP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고 하니 말 다했다.
25년 전,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한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위해
어릴 적 읽은 '괴도 뤼팽' 책 내용을 모방하여
프랑스를 상대로 대담한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하는 '아산 디오프'.
상대가 몇 명이든 상관없다.
아산 디오프 앞에선 속수무책.
치고받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지능적으로 따돌려버리니
이보다 통쾌할 수가 없다.
그의 비상한 머리라면
어느 누구에게도 걸리지 않고,
그 어떤 범죄라도 성공할 것 같으나
문제가 하나 있었다.
'아르센 뤼팽' 마니아가
아산 한 명이라 생각하면 오산!
아산의 행적을 뒤쫓던 형사 '유수프'가
유일하게 그가 뤼팽의 영향을 받아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것.
따돌리는 자와 쫓는 자.
뤼팽과 가니마르 싸움의 승자는 누구일지.
궁금하다면 <뤼팽>을 정주행 해보도록!
개인적으로 흡입력과 몰입력 부분에서는 <어둠 속으로>의 승! <뤼팽>도 만만치 않게 흥미진진하긴 하지만, 중간에 사알짝 늘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반대로 어둠 속으로를 혹평하는 사람도 많으니 개취주의). 스릴러를 좀 더 좋아한다면 <어둠 속으로>를, 추리를 더 좋아한다면 <뤼팽>을 보길 조심스레 권하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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