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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네버 해브 아이 에버 ㅣ 데비의 본격 양다리 라이프 (시즌2)

by 컬쳐스무디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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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나이를 먹고, 철이 들었다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장르가 하나 있다. 나에게는 그것이 '하이틴 로맨스'다. 우습고 유치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면서도 이미 엄마 미소를 숨길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장르. 서로를 '킹카', '퀸카'라고 칭하며, 삼각관계를 이루고, 유치한 이유로 친구들과 투닥거리는 이들의 학교생활을 보고 있자니 대리만족도 이런 대리만족이 없다. 대부분 생각 없이 플레이를 누르지만, 예고편을 보고 나서도 볼까, 말까 고민을 여러 번 했던 드라마가 있다. <네버 해브 아이 에버>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지금 생각해보면 주인공들이 딱히 끌리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인도 소녀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라는 점이 색달랐기에 믿져야 본전으로 시즌1을 보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이 드라마에 이토록 빠지게 될 줄은 몰랐다. 마냥 유쾌한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 안에서 다양한 소수자들의 고충을 다루며 나중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까지 줄줄줄. 최근 넷플릭스가 <네버 해브 아이 에버> 시즌2를 공개했고, 공개가 되자마자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주말 하루 동안 정주행을 완료해버렸다. 

 

 


 

"시즌2 주요 등장인물"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1. 주인공 '데비' 

 

미국에서 태어난 인도계 미국인 소녀.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그녀는 

공부를 잘 하는 모범생이지만, 

친구라고는 2명 밖에 없는

아싸 중의 아싸다. 

 

숙맥이라 부끄러움도 많지만, 

그녀에게는 딱 하나의 소원이 있었는데. 

 

바로 학교에서 잘 나가는 애로

주목받는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학교 최고의 인싸인 

'팩스턴'에게 직진하게 되고, 

일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2. 학교 킹카 '팩스턴'

 

얼굴, 몸매, 운동 

못 하는 게 없는 학교 최고의 인기남. 

 

일본 혼혈인 그에게 

딱 하나 부족한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두뇌. 

 

공부를 못 하는 그는 

이런저런 이유로 자꾸 데비와 엮이게 되고, 

 

처음에는 그녀를 쳐다도 보지 않다가

어느새 데비를 의식하기 시작한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3. 뇌섹남 '벤'

 

'팩스턴'과는 정반대로 

그에게 공부는 인생의 전부다. 

 

부잣집 도련님에

승부욕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데비와 항상 말다툼을 하는 것이 일상. 

 

말을 무척이나 얄밉게 하던 그는 

한 사건으로 인해 데비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점점 그 감정이

좋아하는 감정으로 발전하게 된다. 

 

시즌1 마지막에서 그는 

데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녀와 키스를 하게 되는데.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4. 뉴페의 등장, 전학생 '아니사'

 

이번 시즌에서 등장한 새로운 인물. 

또 다른 인도 소녀인 '아니사'다. 

 

숙맥인 데비와는 다르게 

쿨한 성격과 외모로 

전학 온 날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게 된 그녀. 

 

설상가상, '벤' 역시

그녀에게 끌리는 듯하다. 

 

데비는 아니사를 보자마자

질투심이 활활 불타오르게 된다. 

 


 

"<네버 해브 아이 에버>

시즌2 줄거리"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시즌1에서 엄마의 요구에 따라 

인도로 이민을 가기로 결정한

'데비'네 가족. 

 

아빠의 유골을 뿌리러 갔다가 

그만 '벤'과 키스를 하게 된다. 

 

이렇게 벤과 사귀게 되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이게 왠걸. 

 

집 앞에서 '데비'를

기다리고 있는 '팩스턴'. 

 

설상가상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관전 포인트 1 :

벤 or 팩스턴?

벤 AND 팩스턴!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데비'에게 닥친 뜻밖의 고민. 

 

가끔 투닥거리지만, 

함께 있으면 즐거운 '벤'이냐. 

 

학교 최고의 인기남이자 

보기만 해도 설레는 '팩스턴'이냐.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두 사람의 장, 단점 표까지 

만들며 고민하던 그녀는 

별안간 이런 생각을 한다. 

 

'어차피 나 곧 떠나잖아?!' 

 

데비는 다시는 없을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복잡한 생각 없이

둘 다 만나기로 결심한다. 

 

그때부터 그녀의 화려한

양다리 라이프가 시작되는데. 

 

보는 사람이 더 긴장되는 

데비의 아슬아슬 양다리 연애.

 

언제까지 그 생활이

유지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관전 포인트 2 :

엄마 날라니의 마음을 흔든

남자의 등장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엄마에게 남자가 생기다? 

 

시즌2에서는 바늘에 찔려도

눈물 한 방울 안 날 것 같은 

엄하디 엄한 엄마, '날라니'에게 

뜻밖의 복병이 등장한다. 

 

자신과 같은 건물에서 일하게 된, 

피부과 의사 '잭슨'이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처음에는 그녀의 말에

절대 지지 않고 받아치며, 

그녀의 화를 돋구기만 했지만 

 

알고 보니 따뜻한 그의 배려와 성격에 

그만 마음이 흔들리고 만 '날라니'. 

 

남편을 다 잊은 건 아니지만 

'잭슨'을 머릿속에서 떨쳐낼 수 없는

'날라니'의 선택을 보는 재미 또한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관전 포인트 3 :

전학생 '아니사',

아군인가, 적군인가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학교 유일무이한

인도 혈통이었던 '데비'. 

 

자신이 인도 사람이라 놀림받고, 

친구가 없다고 생각했던 그녀다. 

 

그.러.나

인도 소녀 '아니사'가 전학을 오자, 

그것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예쁘장한 외모, 쿨한 성격 덕에 

전학 첫날부터 인기폭발! 

 

같은 인도 출신이 반가우면서도, 

알게 모르게 마음 깊은 곳에선 

'데비'는 때아닌 질투심이 타오르게 된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겉으로는 친절해보여도, 

왠지 모르게 속을 알 수 없는 '아니사'. 

 

더욱이 '벤'과 친하게 지내면서 

꼬리를 치는 듯한 모습에 

'데비'는 그만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르고 만다. 

 

'아니사'는 적군일까, 아군일까. 

 


 

"<네버 해브 아이 에버> TMI"

 

 

1. 15000 :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그녀 

@maitreyiramakrishnan

 

<네버 해브 아이 에버>의 주인공, 

'마이트레이 라마크리슈난'. 

 

그녀는 무려 15000 : 1의 경쟁률을 뚫고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었다. 

 

드라마 속에서는

인도계 미국인으로 나오지만, 

사실 진짜 출신은

스리랑카계 캐나다인이라는 사실!

 

그녀는 시즌2에서

'블랙핑크'가 언급된 대본을 보고

무척 신이 났다고 한다.

 

요즘 그녀 역시

'블랙핑크'에 푹 빠져 있기 때문. 

특히 '리사'가 그녀의 최애라고 (❤ ω ❤)

 

 

2. 팩며들었다? '팩스턴'역의 실제 배우

@darrenbarnet

 

처음에는 뭐야, 쟤가 남주라고? 

라고 생각했지만, 

 

시즌2가 끝나자 어느새 '팩며들게' 된 나. 

 

'팩스턴' 역을 연기한 배우는 

'대런 바넷'이다. 

 

드라마에서 일본계 혼혈로 나왔는데, 

실제로도 혼혈이라고 함 ㅋㅋ 

 

다만 '데비'와의 케미가 동급생 같지 않아 

자꾸 맘에 걸렸었는데 

나만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었다. 

 

그것 때문에

논란 아닌 논란도 있었다고 ㅎㅎ.. 

 

그도 그럴 것이, 사실 '대런 바넷'의

실제 나이는 91년생이라고 한다. 

 

'데비' 역을 했던

'마이트레이 라마크리슈난'보다 

무려 10살이나 많은 것 ㄷㄷㄷ 

 

그래도 연기력 하나로

모든 것을 커버했으니 대단 bb 

 

 

3. 이 드라마가 실화? 

@mindykaling

 

이 드라마가 한 여성의

자전적 드라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그것도 미국의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민디 캘링'의 이야기라는 사실. 

 

<네버 해브 아이 에버>는 

그녀가 10대 시절 겪었던 이야기를 각색한 

자전적인 드라마로 

공동 제작과 각본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했기도 했지만, 

<오피스>의 작가로 이름을 알렸고, 

<민디 프로젝트>로 확실하게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쾅쾅! 

 

이번 드라마는 인도계 여성으로서 겪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 

다양한 소수자들의 삶을 보여주었다.

 

 


 

tumblr

 

<네버 해브 아이 에버>를 본 어떤 이들은 다혈질에 종종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데비'의 캐릭터가 짜증 난다고 말한다. 어떻게 주인공이라고 늘 착하고 예쁜 행동만 골라서 하겠는가. 더군다나 그녀는 한창 사춘기를 겪을 10대 소녀인데 말이다. 화가 나면 막말도 하고, 마음을 숨길 수 없으면 당당하게 고백도 하는 '데비'야말로 진짜 우리 주변에 있는 10대 소녀가 아닐까 싶다. 시즌1보다 더 흥미롭고, 몰입도 잘 되었던 시즌2. 언제 시즌3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사실은 시즌3을 안 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네버 해브 아이 에버> 시즌 2 공식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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