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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강남구청, 논현동 최고의 해산물 맛집 <맛짱조개>, 드디어 가다!

by 컬쳐스무디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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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약 3년 반 정도 강남구청역 인근에서 회사를 다니면서, <맛짱조개>를 익히 들어왔지만 갈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오픈 시간 때 가지 않으면 기본 1시간은 웨이팅을 해야 한다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그 맛이 무척이나 궁금했지만 섣불리 도전하지 못했던 나였다. 어느 날, 친한 언니와 약속을 잡다가 "강남구청역 쪽에 <맛짱조개>라는 유명한 해산물집이 있는데 가볼래?"라는 언니의 물음에 단 1도 반문하지 않고 바로 콜을 외친 나. ♪(^∇^*). 주말에도 회사 근처를 가야 했지만, <맛짱조개>를 먹기 위해서라면 그쯤이야! 

 

 


 

 

2인 이상 집합금지인 시기라 

웨이팅은 없을 것이라 

굳게 믿고 저녁 6시 30분쯤 도착! 

 

강남구청역 3번출구에서 

조금 내려오다가 골목으로 들어오면 된다. 

 

강남구청역에서 맛짱조개 가는 길

 

다른 인근 음식점들은 조용한데 

유독 한 곳만 북적이길래 

불안불안했더니... 역시 그곳이 

바로 <맛짱조개>였다. 

 

"이모 두 명이요!

(웨이팅 없다고 해주세요 제발!)" 

 

"웨이팅 해야합니다~ 앞에 세 팀 있어요" 

 

(っ °Д °;)っ 

 

웨이팅을 극혐하는 내게 

가뭄의 단비같은 이모의 솔깃한 제안. 

 

안에 에어컨 있는 실내에 앉으려면 

웨이팅을 해야하지만, 

밖에 앉으면 지금 딱 한자리가 있어 

바로 앉을 수 있다고 했다. 

 

우리가 앉았던 출입문 바로 앞자리

 

고민을 웨훼!?! 

바로 착석해서 선풍기 바람 쐬던 우리 둘 ㅋㅋ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이 자리마저도 뺏기고

하염없이 웨이팅 할 뻔 ㅜㅜ 

 

 


 

 

"무엇을 먹을까나 ♬"

 

하나 남은 자리에 앉아서 

선풍기 바람으로 더위를 좀 날리자 

그제야 메뉴판이 눈에 들어왔다. 

 

 

 

일단, <맛짱조개>에서 제일 유명한 

그것(?)은 기본으로 시키고, 

 

다른 걸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일단 하나는 나중에 더 추가하기로 하고 

술부터 시킴 ㅋ_ㅋ 

 

안심번호 필수필수 ^^7

 

좀 지나니까 나온 기본안주. 

 

볶은 김치, 마카로니 샐러드, 고구마, 

그리고 깍두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넘 쁘띠쁘띠했던 미니 떡볶이까지. 

 

 

요것이 기본안주 세팅이다. 

사실 떡볶이가 넘 맛있어서 놀람 ㅋㅋ 

 

술은 당욘히

이슬이 아니겠는감 (^∀^●)ノシ 

 

 

(기본 안주만으로 소주 반 병을 비운 건 비밀) 

 

안주 언제 나와 쾅쾅! 

생각하고 있던 차에 드디어 나온!! 

 

 

 


 

"<맛짱조개> 최고의 안주

: 포뜬 산 오징어"

 

 

두두둥장! 

 

압도적인 비주얼로 

우리 테이블 앞에 살포시 내려온 

<맛짱조개> 시그니처 안주인 

'포뜬 산 오징어' 대령이오! 

 

넓게 포를 뜬 오징어, 마늘 플레이크, 

초장(소스), 고추, 깬닙 등이 어우러져 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정성스러운 플레이팅에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한 번 와본 언니가 

친절하게 먹는 법을 알려주었다. 

 

오징어 하나를 얹이고 

마늘 가루, 소스, 깬닙을 숟가락으로

함께 퍼서 먹으면 된단다. 

 

숟가락에 한 입 가득 얹어서 먹으니 

술이 쭉쭉쭉! 들어가는 맛이다. 

 

 

알싸하면서도 쫄깃한 오징어 식감이 

입안에 잘 어우러진다. 

 

양으로 치면 여자 두 명이 먹기 

알맞은 양이다. 

 

(그릇까지 먹을 기세로 싹싹 긁어먹음 ㅋㅋ) 

 

문제는... 여기서 만족 못한 우리. 

 

안주를 하나 더 시켜부림. 

 

 

메뉴판에는 나와있지 않고 

벽면에 따로 붙어 있는 메뉴인 거 보니 

나온 지 얼마 안 된 메뉴인 듯하다. 

 

두 명이 먹기엔 많은 양이라는

이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 호기롭게 시킨 두 번째 안주 ▼▼

 


 

"소주를 부르는 얼큰 로제 국물

: 새우뽕" 

 

 

엄청 큰 냄비를 낑낑거리고 

들고 온 이모 ㅠㅠ 

 

버너 위에 내려놓은 

새우뽕 비주얼 한 번 보고 가시쥬♥ 

 

 

영롱한 로제 빛깔 국물 안에 

새우, 버섯, 야채 등 

각종 재료들이 아낌없이 들어있어서 

한 끼 식사로도 먹을 수 있을 듯했다. 

 

이미 끓여져 나온거라 

따로 끓일 필요 없이

바로 먹어도 된다고 했다. 

 

 

로제 파스타 느낌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얼큰하면서 매콤해서 

한국인 입맛 제대로 취향저격 ㅋㅋ 

 

새우뽕까지 맛있으면 우째요 (* ̄3 ̄)╭ 

 

어쩌긴 술을 더 시켜야지 ㅎㅎ 

 

 

칼국수 면은

나중에 따로 주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안에 함께 들어있었다. 

 

양도 어마어마해서 

왜 둘이 먹기에 많다고 한 줄 

이제 깨달음 ㅋ_ㅋ 

 

 

그래도 중독적인 맛에 

젓가락을 놓을 수 없었다. 

 

진짜 소주 안주로 강추 bbb 

 


 

 

왜 이렇게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는지. 어느새 10시가 다 되어가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나온 우리. 놀라운 것은 8시가 조금 넘은 시간까지도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안주 맛도 있었고, 바쁘고 정신없던 와중 이모도 친절해서 좋았다. 안주를 두 개밖에 섭렵하지 못해서 넘나 아쉽. 다른 메뉴들도 무조건 맛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다음에는 안 먹어본 안주에 도전해보고 싶다. 참, 만약 <맛짱조개>를 방문하고 싶다면 저녁 시간에 맞춰가지 말고, 빨리 갈 수 있으면 최대한 빨리 가는 것을 추천한다. 평일이고 주말이고, 자칫하다 기약 없는 웨이팅을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어쨌거나 재방문 의사 10000%! 

 

 


 

<맛짱조개 위치 및 정보>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36길 10 
  • 시간 : 17:30 - 22:00 (일요일 휴무)
  • 문의 : 02-516-4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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