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길에 버스를 기다리며 영혼 없이 SNS 피드를 스크롤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어느 피드에 손이 멈췄다. '이런 카페가 회사 근처에 있다고?' 그것도 요즘 핫하다는 카페가 고작 직장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라니. 이곳에 출근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고민할 시간 따윈 없다. 점심을 후다닥 먹고 우린 <카페 시그니처>로 향했다.
<카페 시그니처>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218
- 시간 : 8:00 - 24:00
- 문의 : 070-5208-7511
<카페 시그니처>는
언주역 5번 출구에서
약 150m쯤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오늘도 날씨는 좋구,
점심시간은 이대로 멈췄으면.
카페 입구에 요런 소소한
포토존이 꾸며져 있었다.
너무 대로변에 있어서
한껏 포즈를 취하기엔 부끄러워
빈 의자만 찰칵.
파워블로거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출입문을 열자마자
어떤 것을 깨달은 우리.
'아! 할로윈 시즌이구나 ~(=^‥^)ノ'
가게 곳곳을
할로윈 컨셉에 맞게 꾸며두어서
주문을 기다리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카페 시그니처>는 창이 큰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자연광이 쫘악 들어오면서
미친 분위기를 자아냈다.
커피 맛집, 빵 맛집이 아니라
햇살 맛집이다 ㅋㅋ
1층에서 주문을 하고,
음료를 받으면 사진에 보이는
2층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그전에 빵 한 번 보고 가실게요~
쇼케이스에 들어있는
빵들에 눈 돌아간 나.
(점심 먹고 온 거 맞지? ^^;;)
페이스트리, 몽블랑, 소보로,
포카치아, 크루아상, 깡빠뉴...
종류가 무척이나 많아서
하나하나 다 보는데
시간이 걸렸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크루아상 하나와 아메리카노를 주문.
일단 크루아상을 하나 먹어보고
맛있다면 다음에
빵을 한 가득 사러 방문하리.
2층에 올라오니 생각보다
내부가 넓고 쾌적했다.
공간마다 소품이나 가구 배치를
조금씩 다르게 해서
어디를 앉을지 잠시 고민하다
구석자리에 안착 ㅋㅋ
2층까지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3층까지 있었다.
시간이 되면
쓱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 올라가 봤다. ㅜ_ㅜ
평범한 크루아상 아니죠~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등장했다.
'키위 크루아상'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다.
당시에 무화과 크루아상이랑
상당히 고민했었는데,
그래도 뭔가 키위가 올려진 크루아상은
처음 보는 것 같아서 선택해보았다.
크루아상에 생크림이 차 있는 순간
이미 게임 오버인데,
그 위에 상큼한 키위까지
풍성하게 올려져 있으니 맛은 뭐~
안 봐도 비됴~♥♡♥
애프터눈티세트가
굉장히 유명하다고 하는데,
못 먹어서 아쉽아쉽 ㅜㅜ
언제 한 번 시간 날 때 각 잡고 와서
꼭 먹어보리라 ☜(゚ヮ゚☜)
고급스럽고 아늑한 내부와 먹음직스러운 다양한 빵이 있는데 이곳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만약 나 같은 빵순이라면 빵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길 추천한다. 보통 10시는 페스츄리 류 / 11시는 포카치아, 치아바타, 깜빠뉴, 바게트 류 / 11시 30분은 크루아상, 스콘 류가 나온다고 하니 참고할 것.
▼ 빵순이들, 여기로도 모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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