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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유튜브 보다 나도 모르게 시켜버린 <스쿨푸드> 배달

by 컬쳐스무디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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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떡순이’라 칭할 만큼 떡볶이 처돌이인 나.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만 같은 음식이 바로 떡볶이다. 다양한 배달 떡볶이집을 접수했지만, 아직 <스쿨푸드>는 접수하지 못했던 차. 그러다 주말에 느지막이 일어나 유튜브를 보는데, 어느 유튜버가 스쿨푸드에 가서 이것저것 시켜서 먹는 장면을 보고 홀리듯이 주문해버렸다 ㅋㅋ


 



<스쿨푸드>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떡볶이 선택부터 난관이었다.

까르보나라와 길떡 중 고민하다가
‘길거리표 떡볶이’로 선택!





아무래도 오리지널을 능가할 수 없다.

길거리표 떡볶이 하나만으론 아무래도 아쉽다.
모자라게 먹는 것보단
배불리 먹고 남기자 주의... ㅋ

빨간 음식이라 아무래도
간장 계란밥이나 간장국수를 먹을까
잠깐 고민했지만~

사실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가 있었음.
(답정너 st)

‘미나리 제육김치덮밥’이다.

 



주문하고 20-30분쯤 흘렀을까.
경쾌한 초인종 소리에
버선발로 마중 ㅋㅋㅋㅋ


 

스쿨푸드 왕십리뉴타운점

 


포장은 이렇게 깔끔하게 해 준다.
혹시나 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


보아하니, 이렇게 랩핑을
아주 단단히 해줘서
샐 수가 없을 듯했다 ㅋㅋㅋ

원래 하나만 시켜도 주는지 모르겠지만
떡볶이 때문인지, 덮밥 때문인지
국물을 하나 껴주심.


 

미나리 제육김치덮밥

 


덮밥류를 나서서 시켜먹지 않는데
이 날따라 이상하게
뭔가 당겨서 시켜먹었던 음식.


제육, 김치, 소스, 미나리,
밥, 반숙 계란 프라이로
구성되어 있는 듯했다.

비주얼 일단 합격쓰⭐️


열심히 비벼 비벼!

맛 자체는 우리가 흔히 아는
제육 덮밥 딱 그 맛이다.


다만, 이렇게 미나리가 들어가 있어서
미나리 향이 폴폴~ 난다.
짜고 자극적인 맛을 미나리가 좀 잡아줌!

(양이 많아서 사실 반 밖에 못 먹었다)

지금 생각하면 매우 아깝다.

 

 




 

길거리표 떡볶이

 


빨간 거 + 빨간 거 =
더 맛있는 거!


밥을 먹으면서
길거리표 떡볶이도 오픈.

떡볶이도 반찬으로 먹을 수 있잖아요?

일단 쌀떡 같다. (틀릴 수도 있음)
맵기 정도는 엽떡 보통맛 정도?


일단 떡 식감은 합격.
딱 내가 좋아하는 적당한 쫀득함이다.

어묵도 꽤 많이 들어있어서
처음에는 포장 크기만 보고
사이드 메뉴 수준의 양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넘 얕잡아 본 듯 ψ(._. )>.

젓가락으로 휘적휘적할수록
무한정 떡과 어묵이 걸려서 나오는 마법 ㅋㅋ


만약 밥을 안 시켰으면
혼자 다 먹을 수 있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오늘의 <스쿨푸드> 배달 성공률은 50%. 덮밥은 보이는 것만큼 엄청 맛있는 건 아니었다. 그냥 보통? 떡볶이는 맵기도 적당하고 양과 익힘 정도도 좋아 추천추천. 물론 점바점일 수도 있음. 다른 메뉴들도 많은 것 같은데 다음에는 다른 조합들로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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