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재밌기는 한데, 드라마를 볼 때 30분이 넘어가면 영 집중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1시간짜리 드라마 한 편보다 30분짜리 알짜베기 에피소드를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주목하자.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30분짜리 작품들을 추천하는 시간이니 눈 크게 뜨고 렛츠 고!
KEYWORD : 힐링, 휴먼
<굿 플레이스>
죽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후 세상 속 이야기, <굿 플레이스>.
이 말만 들으면
상당히 심오할 것 같지만,
<굿 플레이스>는 휴먼 드라마다.
(코미디에 가깝다고 볼 수 있기도)
살아생전 자신의 행동에 따라
'굿 플레이스'와 '배드 플레이스'로
나누어진 채, 평생을 살아가게 되는 사람들.
굿 플레이스는 한 마디로 무릉도원.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고,
행복한 상상을 실현시켜주는 파라다이스다.
반면, 배드 플레이스는
자신이 싫어하는 행동으로
계속적인 고문을 주며 괴로움을 주는
최악 중의 최악인 공간.
(이래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
그런데 한 가지 오류가 발생했다.
도저히 굿 플레이스에 올 수가 없을 정도로
못되고 이기적인 '엘리너'가
설계자의 실수로
굿 플레이스로 배정되고 만 것.
스스로도 양심의 가책을 느낄 만큼
잘못되었다고 느낀 그녀.
그렇다고 배드 플레이스에 가긴 싫다.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녀는 어떻게 할 것인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굿 플레이스는 총 시즌4로
완결이 난 작품.
결말까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
아직 보지 않았다면 추천한다.
참고로 여주인공
'엘리너'를 연기한 '크리스틴 벨'은
<겨울왕국> '안나'의
목소리 주인공이다. (TMI)
KEYWORD : 우정, 스릴러
<데드 투 미>
중년 여성 두 명이 주인공인 작품은
대게 치정을 그린
드라마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데드 투 미>는 치정보다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에 만나게 된
인생 친구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단순한 우정? 을 이야기하기엔
이야기가 조금 복잡하게 얽혀 있다.
뺑소니 사고로 남편을 잃고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부동산 중개인 '젠'.
타인에 대한 경계가 깊고,
조그만 일에도 화를 잘 내는
불같은 성격의 그녀 앞에
아마추어 화가 '주디'가 나타난다.
만나자마자 환한 웃음과
친화적인 성격으로
젠에게 다가오는 주디.
그렇게 주디는 서서히 젠며들고,
서로의 아픈 내면을 보듬어주는
영혼의 단짝이 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
이 작품의 장르가
스릴러라는 것이다.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건이 징하게 얽혀 있었던 것.
찌지직-
(우정에 금 가는 소리)
가면 갈수록 입이 떡 벌어지는 전개에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보길 바란다.
KEYWORD : 정치, 범죄
<보디가드>
넷플릭스에서 반드시 봐야 할
띵작으로 꼽힌다는 <보디가드>.
왜 영국 억양이 섹시하다고 하는지
이 드라마를 보고 비로소 깨닫게 된 ㅋㅋ
전반적인 내용은 이렇다.
아프가니스탄 파병으로
많은 군인들을 죽게 만든
영국 내무부 장관 '줄리아 몬태규'.
그녀에게 보디가드 한 명이 배정되는데,
그가 바로 이 드라마의 남주,
'데이비드 버드'다.
줄리아 몬태규를 보필해야 하지만,
사실 그는 그녀가 보낸 파병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었던 것.
줄리아 몬태규 때문에
일상생활이 망가져버린 데이비드 버드.
그녀를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야 하는 상황이 올 때마다
심각한 내적 갈등을 하게 될 수밖에.
결국 이러다가 복수를 하겠구나 싶었는데
스토리가 전혀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 버린다.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보는 내내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는
마성의 드라마다.
KEYWORD : B급, 사이코패스
<빌어먹을 세상따위>
'혹시 내가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이런 생각 다들 해본 적 있는가?
아마 오늘 소개하는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인
<빌어먹을 세상따위>의 주인공 '제임스'는
이런 생각을 어릴 때부터 줄곧 하게 된다.
어떠한 감정과 아픔을 느끼지 못해
스스로를 사이코패스라 생각하는 '제임스'.
친구라고는 단 한 명도 없던 그에게
한 소녀가 다가온다.
그녀의 이름은 '앨리사'.
새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항상 외로움을 느끼던 괴짜 소녀 앨리사는
제임스를 보자마자
자신과 비슷한 과일 것이라 생각했고,
그에게 접근해서
이 동네를 벗어나자고 제안한다.
제임스의 대답은 OK.
이유는?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
사람을 죽여보고 싶었기 때문.
그리고 그 타깃은 앨리사다.
두 사람의 일탈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고,
서로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제임스는 정말 사이코패스일까?
앨리사는 결국 죽게 될까?
이 모든 해답은
<빌어먹을 세상따위> 속에 있다.
회당 20~30분 정도니, 보는 것도 후루룩 보게 되는 ㅋㅋ. 위에 소개한 작품 중에서 제일 재밌게 본 작품을 말하자면, 감동면에서는 <굿 플레이스>, 흡입력 부분에선 <데드 투 미>다. <보디가드>나 <빌어먹을 세상 따위>도 많은 사람들이 인생작으로 많이들 말하기도 하는 작품이니 시간 되면 꼭 챙겨보길!
▼ 넷플릭스 관련 작품 더보기 ▼
'보고, > movie & drama'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vie] 오늘 뭐 보지? 볼 만한 추석 특선 영화 추천 (46) | 2021.09.17 |
---|---|
[Netflix] 굿 걸스 ㅣ 마트 털다 뜻밖의 천직을 찾은 골 때리는 주부들 (시즌4) (16) | 2021.09.16 |
[movie] 환상은 그만! 현실 로맨스를 보여주는 영화 4 (30) | 2021.09.04 |
[TV] 스트릿 우먼 파이터 ㅣ 대한민국 스트릿 댄스 서열 1위 가리기 (32) | 2021.09.03 |
[Netflix] 디피 (D.P.) ㅣ 뭐라도 하면 바뀔 수 있을까요? (38) | 2021.08.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