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고들 한다. 하물며 고기를 튀긴 돈까스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이 말은 즉슨, 돈까스는 거진 다 무난하게 맛있어서 기가 막히게 맛있는 돈까스집을 찾긴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여기, 숨겨진 돈까스 맛집을 하나 발견했다. 학동역 인근 골목 어귀에 위치한 <눈치까스>다.
<눈치까스>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36길 5-5
- 시간 : 11:00 - 21:00
- 문의 : 02-6953-3103
굉장히 알록달록하고
귀염뽀짝한 <눈치까스> 외관.
분명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혹여나 웨이팅을 할까 봐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예약을 했다고 하니
바로 자리를 안내받아 앉았다.
하마터면 기다릴 뻔 ㅜㅜ
외관만큼 내부도 아기자기하다.
색깔을 잘 사용해서
인테리어를 했단 생각이 들었다.
<눈치까스> 메뉴다.
'치즈돈까스', '카레돈까스' 등
일반적인 돈까스 종류도 있지만
'돈밀냉면', '비빔돈밀냉면' 같은
특이한 메뉴도 눈에 띈다.
메뉴판에 없는 신메뉴도
벽에 붙어 있었다.
'체다치즈 돈까스',
'매운눈치 돈까스',
쫄면과 돈까스를 합친
'쫄돈세트'도 신메뉴인 듯했다.
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돈까스가 등장했다.
치즈돈까스가 나왔다.
사진으로 보면 작아 보이는데
크기도 꽤 크고
무엇보다 두께가 두툼했다.
뭔가 칼로 자르면
치즈 폭포가 흘러나올 것 같은 예감에
서둘러 칼로 썰어 보았는데,
역시 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치즈가 미친 듯이 흐르는 저 모습!
영롱해 미친다 ㅜㅜ
양이 얼마나 많냐고 하면,
저렇게 반으로 자른 것
반 정도밖에 못 먹었다.
시간이 지나도 치즈가 굳지도 않고
거의 치즈를 시켰는데
돈까스가 나온 수준 ㅋㅋ
소스부터 심상치 않은
매운돈까스.
진짜 그릇을 놓자마자
매운 기운이 확 올라와서
이건 찐이다 느꼈다 ㅋㅋ
소스부터 매운 향이 솔솔.
한 입 먹으라고 줬는데,
감히 시도도 못한 나 ^^:;
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비빔돈밀면을
시켜보려 했는데,
비빔이 안된다고 해서
쫄돈으로 급변경!
야채도 풍성풍성하고,
쫄면양도 무지하게 많았다.
그리고 사이드로 나온
미니미니한 돈까스.
딱 돈까스가 느끼할 때
쫄면을 한 입 먹어주니
이민한 궁합이 또 없다.
오늘도 역시나 메뉴 선택에 실패는 없었다. 색다른 돈까스 메뉴를 먹고 싶다면, <눈치까스>를 방문해보길. 점심시간이면 웨이팅을 할 수 있으니 꼭 예약을 미리 하고 갈 것일 추천한다.
▼ 점심 메뉴 추천해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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