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bj 히밥이 선택한 꿀조합! <앙떡>

떡볶이는 쌀떡에 빨간 고추장 떡볶이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나. 따라서 로제 떡볶이나 까르보나라 떡볶이 같은 퓨전 느낌은 가끔 먹긴 하지만, 딱히 선호하진 않는 편이다. 이날은 이상하게 로제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배달 앱을 뒤적이다 한 집을 발견했다. 떡볶이와 바게트 빵을 함께 주는 집. 먹방 BJ 히밥이 선택한 곳이라기에 주문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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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떡 로제떡볶이 신당점>

 

• 주소 : 서울시 중구 다산로39길 45 지하 1층
• 시간 : 10:00 - 5:00 (배달 기준)
• 문의 : 010-9833-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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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메뉴는 

'매콤로제떡볶이 1~2인분'에 

'쫀득 치즈볼'이다.

약 20분 후 도착한 배달!

바게트 빵은 떡볶이 안에
들어있는 채로 오는 줄 알았는데
예쁘게 따로 소포장해서 온다.

여기에 코로나 시국에 맞게
KF94 마스크 한 장도 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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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뚜껑을 오픈했더니
영롱한 빛깔의 로제떡볶이가 등장했다.

참고로 맵기는 중간맛.
떡은 분모자로 변경한 상태다.

기본 로제떡볶이에는
소시지, 계란, 베이컨이 포함되어 있다.

(토핑 추가는 안 함)

다들 이렇게 먹길래 ㅎㅎ

 

포장을 뜯어 바게트 빵을
투입시켜 보았다.

바게트 빵이라길래
반미 샌드위치 같은
딱딱한 바게트 빵인 줄 알았는데
굉장히 몰랑몰랑한 빵이다.

그냥 먹으면 솔직히 별맛이 안 난다.
소스에 푹 찍어 먹어봤다.

그런데 의외의 복병,
중간맛을 시켰는데 생각 외로 매웠다.

 

주문을 할 때
맵기가 총 5단계가 있었는데,
'2단계 순한 맛 (맵찔이들의 성지)'과
'3단계 중간맛 (맵찔이들은 여기까지 가능)'
사이에서 엄청난 내적 갈등을 했었다.

중간맛이라길래
설마 많이 맵겠어? 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나, 손 들어 ㅜㅜ

그래도 마냥 입을 때리는 매운맛이 아니라
중독성 강한 매콤함이라
습하습하 하면서 열심히 먹기 시작했다.

자칭타칭 떡순이인 내가
처음으로 떡 자체를 분모자로 바꿔보았다.

지난번 곱도리탕을 시켰을 때
먹어 본 분모자의 쫀득함을
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확실히 쌀떡보다 몰캉하고
밀떡보다 쫄깃쫄깃했다.

로제 소스를 스펀지처럼 쑥쑥 흡수해서
씹을 때마다 깊은 맛을 자아냈다.

기본 구성으로 들어있는 소시지.
작은 비엔나소시지가 아닌
중지 손가락 정도의 길이를 자랑한다.

먹을 때마다 뽀독뽀독 ㅋㅋ

그리고 삶은 계란은 하나!

뭐 특별히 다른 설명이
뭐가 필요하겠는가.

소시지, 분모자, 계란, 베이컨 등
구성이 다양해서
금방 질리지 않는 것이 좋았다.

 

 

사이드로 같이 주문한

쫀득 치즈볼. 

4개가 들어있다. 

 

 

떡볶이가 생각보다 매콤했는데 

치즈볼이 중화를 시켜줘서 

벨런스가 잘 맞았다. 

 

버터갈릭감자, 모둠튀김, 

오징어볼 튀김 등 

다양한 사이드도 많던데 

 

다음에는 다른 사이드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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