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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파워J형 삼인방의 1박 2일 강릉 뚜벅이 여행 (1일차 - 엄지네 포장마차, 강문해변, 중앙시장, 세인트존스)

by 컬쳐스무디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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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사느라 바빠서 방치했었던 내 블로그 ㅜ_ㅜ
너무나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본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 😿)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절친 3인방의 강릉 여행 시간이 다가왔다. MBTI 과몰입은 싫지만, 우리가 몇 번이고 여행을 떠났을 때 절대 싸우지 않는 이유는 두 불평불만 없는 파워 J형인 이유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뚜벅이라도 즐거워~(●'◡'●) INFJ, ESFJ, ENFJ 세 여자의 1박 2일 강릉 여행을 소개하려 한다.

 



본가가 부산이라
밥 먹듯이 기차역을 왔다갔다 하지만,
기차로 강원도쪽을 가는 건 또 처음이라 설레는 이 기분..

청량리역에서 강릉역까지는
생각보다 얼마 걸리지 않았다.

1시간 30분 정도?

현생에 지쳐 기차 타자마자
잠깐 눈을 감았다뜨니(ㅋㅋ) 어느새 강릉역 도착.

뒤돌아서면 배고픈 혈기왕성 30대 3명..
강릉을 왔으면 꼭 들려야 할 그곳으로 떠났다.


엄지네 포장마차 (a.k.a 엄지네 꼬막)


강릉 여행에서 꼬막이 빠졌다?
그렇다면 강릉 여행을 다시 가야 함 ㅋㅋ

강릉을 방문했던 사람들에게
강릉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했을 때
무조건 '엄지네포장마차'는 꼭 들어갔다.

3개의 지점이 붙어있는데도 불구하고,
까딱하다가는 어마어마한 웨이팅에 허덕인다는 소리에,
우리는 그곳을 제일 첫 행선지로 정하고,
오후 2시에 열심히 달려갔다.

 

  • 주소 : 강원 강릉시 경강로2255번길 21
  • 시간 : 11:00 - 22:00 (포장은 23:00까지)
  • 문의 : 033-642-0178



강릉역에서 엄지네 포장마차까지는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택시줄을 기다리는 것보단 도보로 가는 걸 추천.

엄지네 포장마차에는 총 3개의 지점이
나란히 붙어 있는데,
이 때 그냥 빈 테이블 보이는 지점으로 가면 ㄴㄴ
본점으로 가서 인원수를 말하면,
자리가 났을 때 어느 지점으로 가면 되는지 알려준다.

설마 이 시간에 웨이팅이 있을까 했는데,
3번째 순서로 웨이팅을 해야했...

그래도 회전율이 빠르기에 금방금방 빠졌고,
우리는 1호점으로 배정(?) 받아
앉자마자 생각해둔 메뉴 주문 완료 ㅋㅋ

우리가 택한 메뉴는~
'꼬막무침 비빔밥'과 '오징어순대'다.

비주얼 미침~
엄지네꼬막 오징어순대


주문을 하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나오는 음식들 ㄷㄷ
왜 회전율이 좋은지 알 것 같았음.

의외로 고추로 인한 매콤함이 가미되어 있어서 질리지 않음


맥주를 부르는 이맛...♥

모두들 낮맥 정도는 하잖아요? 그렇죠?


개인적으로 꼬막 비빔밥도 맛있었지만,
오징어순대가 진짜 미치도록 맛있었다 ㅋㅋ
다음에 또 왔을 떄 하나만 시키라고 하면,
무조건 오징어순대 시키겠음 ㅋㅋㅋ


오징어순대 안 먹어본 사람들,
꼭 드셔보세요. 두 번 드세요. 세 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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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존스 호텔 & 강문해변

 

배도 부르겠다, 호텔 체크인 시간도 다가와서
짐을 놔두고 움직이기로 한 우리는
미리 아고다로 예약해 둔 '세인트존스 호텔'로 이동했다.

오후 4시부터 체크인인데,
3시 30분에 도착해서
30분 동안 뭐하지 생각했는데 웬걸...

강릉 놀러온 사람들은 죄다
이곳에서 묵는 것처럼 엄청난 줄이 ㄷㄷㄷ

체크인까지 끝내고 나니까
4시가 되어서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

* 세인트존스 호텔은 워낙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아 체크인 시 항상 이렇게 줄을 선다고 한다. 키오스크로 셀프 체크인을 하는 게 더 빠르니 참고!

 

 

  • 주소 : 강원 강릉시 창해로 307
  • 시간 : 체크인 16:00 / 체크아웃 11:00
  • 문의 : 033-660-9000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오션뷰 ╰(*°▽°*)╯
(해변 앞 호텔은 당연히 오션뷰 아니겠어요?)

미리 예약한 덕이 오션뷰 득템에 성공했음 ㅋㅋ

(아쉽게도 객실 사진은 찍은 게 없...)


그래도 장관인 뷰 사진이라도...ㅎㅎ

발코니 문 한 번 열게요~
(따라라라라 ♬)

날씨가 미침 ㅜㅜ 눈앞에 보이는 강문해변이 장관이다


사진으로 보이는 곳이 바로 '강문해변'이다.
눈 앞에 보이는 것 같은데,
정말 눈 앞이다 ㅋㅋㅋ

기념샷 한 번 찍어주고 ㅋㅋ

세인트존스 호텔은 일회용품이
어메니티로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챙겨와야 한다.
(ex. 치약, 칫솔, 폼클렌징 등)

만약 챙겨오지 않았다면,
자판기에서 판매하니
구입 ㄱㄱㄱ

그렇게 우리는 침대에서 잠시 휴식을 가졌다가
해변으로 나감 ㅋㅋㅋ


호텔에서 나가서 바로 길만 건너면
강문해변 등장~

바다색깔 실화? ♥


포토존도 요렇게 존재해서
사람 없을 떄 호다닥 찍기 (o゚v゚)ノ

마침 날씨도 31도로 해변을 거느리기에
너무 좋은 날씨였다.
(사실 가디건 입고 갔는데 더워서 벗음 ㅎㅎ)



친밍아웃 (?)


해변에서 사진 찍느라 미친듯이
시간을 보낸 우리~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다음 코스인 카페로 향했다.


중앙시장 (베니닭강정, 유성상회)

 

여행을 왔으면 시장 구경하는 맛이 있지 않겠슴까 ㅋㅋ
우리는 저녁을 호텔에서 먹기로 했고,
시장에서 먹거리를 포장해 오기로 계획!

세인트존스에서 중앙시장까지는
꽤 거리가 있기 때문에 걸어가긴 무리.

호텔에서 택시를 잡고 중앙시장으로 이동했다.
(택시로 10분 좀 넘게 걸린 듯)

  • 주소 : 강원 강릉시 금성로 21
  • 시간 : 08:30 - 21:00
  • 문의 : 0507-1324-2285


강릉 중앙시장을 검색하면
유명한 먹기리가 꽤 뜨던데,
우리는 '베니닭강정'과 회를 사기로 했다.

사람으로 발 디딜 틈이 없...
베니닭강정은 처음에 뒷문으로 들어가서
줄이 1도 없는 줄 알았는데 ㅋㅋ...

다시 정문으로 돌아갔더니 줄이 어마어마..
(웨이팅 극혐하는 나... 잠시 고민했지만 그래도 먹기로 함)

베니닭강정을 힘들게 포장하고
지하로 내려가 유성상회에서 광어+연어+오징어회
조합으로 포장까지 성공쓰~

  • 주소 : 강원 강릉시 금성로 21 지하 20호, 50호
  • 시간 : 10:00 - 21:00 (화요일 휴무)
  • 문의 : 010-7574-6542

(베니닭강정보다 유성상회가 더 오래걸린 게 반전)

참고로 중앙시장에서 먹거리를 살 때는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오길 ㅜㅜ
온갖데가 다 줄 선다 ㅠㅠㅠ

호텔에 도착하니 이미 넉다운 ㅎㅎㅎ
그래도 세팅은 포기할 수 없는..>_<


닭강정과 회의 조합은 사랑입니다.

사실 닭강정은 개인적으로
가마로강정과 비슷한 맛이었고,
오히려 회에 더 손이 많이 갔다. 특히 연어회 굿굿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사실... 저녁을 먹고 강문해변에 다시 가서 밤바다를 거닐려고 했는데, 셋 다 밤 열두시에 얌전히 쓰러짐...ㅋㅋ 나도 '별로 잠 안오는데?'라고 생각했는데 베개에 누운 순간 꿀잠을 쿨쿨 zz 넘나 만족스러운 강릉 여행의 첫날이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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