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생각보다 맛있었던 <푸라닭> 순살 투움바 추천

바삭한 튀김옷이 입혀진 치킨도 좋지만, 가끔은 오븐 치킨을 먹고 싶을 때도 있다. 원래 오븐 치킨을 주문할 때는 딱히 브랜드를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푸라닭>을 먹은 후로 무조건 오븐 치킨은 <푸라닭>에서 시킨다. 한 때 일주일에 한 번씩 시켜먹을 정도로 빠진 적도 있었다. 

 

 

거의 모든 메뉴는 먹어봤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인터넷에서 새로운 메뉴가 조금씩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이것이었다. 

 

 

'순살 투움바'. 내가 아는 그 투움바 파스타의 투움바 소스를 말하는 건가 싶었다. 별안간 굉장한 궁금증이 생겨 오랜만에 먹어볼까 하고 주문했다. (참고로 푸라닭을 시킬 때는 무조건 순살을 시킨다. 다리살을 써서 무척 부드럽고 맛있다). 블랙 알리오와 반반메뉴가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오늘은 순살 투움바에 집중하고자 한 가지 메뉴로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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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닭하면 한 명품 패션 브랜드가 절로 연상된다. 

이것 때문에 한때 논란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왠지 이걸 노렸던 것 같기도 하다.) 

 

고급스러운 치킨을 콘셉트로 내세운 듯, 

포장 자체가 럭셔리한

더스트백으로 오는 푸라닭. 

 

더스트백은 버리지 말고

신발 보관용으로 쓰면 아주 좋다. 

 

 

더스트백을 열면 

이렇게 치킨 박스가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부터 고소한 냄새가 솔솔 올라온다. 

 

 

참고로 콜라, 무, 고추마요 소스가 

기본 구성으로 함께 오는데 

양념 소스를 좋아하는 나는 

돈 주고 소스를 따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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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면서 매콤한

순살 투움바 

 

 

늘 순살 푸라닭은 

양이 적은 편이라 생각했던 1인. 

 

푸짐한 양과 큰 조각 크기에 1차 놀랐고, 

노랗고 꾸덕한 치즈 소스 느낌이라 2차 놀람. 

 

 

원래 오븐 치킨 자체가 

조금만 먹으면 좀 느끼해서 

소스마저 느끼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걱정 끝에 한 입 먹었는데 

WOW WOW WOW 

 

생각보다 무척 맛있었다. 

 

고소함에 매콤함이 가미되어서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떡도 거의 10개가 넘게 들어 있었다. 

떡사리 추가했으면 큰일 났을 뻔. 

 

쫀득쫀득, 쫄깃쫄깃 넘 맛있다. 

 

 

기본 구성에 포함되어 있는 

고추마요 소스에 찍어 먹어보았다. 

 

개인적으로 고추마요 소스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기본 구성으로 늘 와도 잘 뜯지 않는 편이다. 

 

이번에도 뜯을까 말까 고민하다 뜯어서 

찍어 먹었는데, 의외로 굉장히 잘 어울렸다. 

 

 

이번에는 내가 추가로 시킨 

양념소스에 찍어먹는 시간 (｡･∀･)ﾉﾞ

 

푸라닭 양념소스는 달달한 게 

딱 내 스타일이다. 

닭강정 소스 같은 느낌? 

 

물론 여기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다. 

 

조금 질릴만하면

각기 다른 소스에 찍어 먹으니 

물릴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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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 투움바'를 또 시켜먹을 것이냐 물어본다면, 주저 않고 'YES'라고 대답할 것이다. 매콤하다고 했지만, 그 매콤함이 정말 맵찔이도 가능할 정도의 매콤함인 것도 좋았고, 그 적당함이 크림소스와 잘 어우러져서 입에서 소스가 따로 놀지 않았다. 투움바 치킨도 팔지만, 사이드 메뉴인 투움바 떡튀김도 따로 팔고 있어서 기호에 맞게 조합해서 먹을 수도 있으니 참고. <푸라닭>은 역시나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강추 강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