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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친구들과 떠난 낭만 여수 여행 (1일차 - 해상케이블카, 낭만포차거리)

by 컬쳐스무디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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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라는 노래 때문일까. 왠지 모르게 여수에 대한 로망이 가득했던 나에게 친구들이 1박 2일의 여수 여행을 제안했다. 반대할 이유가 없던 나는 당연히 콜! 그렇게 기차를 타고 낭만 여수 여행을 떠난 세 여자들.


 


 


기차를 타고 떠나기 전,
간단하게(?) 서울역 내에 있는
도레도레에서 케이크와 커피를 마셨다.

현재 코로나 때문에 기차 안에서는
음식물이나 음료 섭취가 불가하다 ㅜㅜ

이른 아침인데도 케이크는 참 맛있다...ㅎ

 

여수로 향하는 KTX 안.

서울역에서 여수EXPO역까지는
KTX로 3시간 정도 걸린다.

생각보다 많이 걸려서 깜짝 놀랐다.
나름 부산을 자주 가는 편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3시간은 좀 힘들었...

 


 

여수엑스포역

 


점심시간에 맞춰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한 우리!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청량한 가을 하늘쓰..★


역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그래도 이것도 여행이니
역 사진은 찍어줘야 제맛.

 

굶주린 배를 붙잡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

우리가 점심을 먹을 곳은
역에서 그리 멀지 않아
걸어가기로 결정했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딱 초가을 날씨여서
괜히 기분도 UP UP!

 


 

고향민속식당

 


우리가 여수에서의
첫 끼니로 택한 곳은
<고향민속식당>이었다.

장어탕과 장어구이를 시켜서
거의 코 박고 먹는 수준.

 

장어구이에 양념이
아직도 생각날 만큼 맛있었다.

이 식당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에 나와있으니 참고!

 

고향민속식당

▼ 자세히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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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호텔


이제 택시를 타고
호텔에 짐을 두러 이동했다.

택시로는 단 3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았는데
도보로는 20분이라 택시 탑승 ㅋㅋ


<베네치아 호텔 앤 리조트>다.

널찍한 침대가 3개라
각자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

 

무엇보다 뷰 포인트가 대박.

기대하지 않았기에
더 기억에 남고 예뻤던 뷰♥︎

아래에 자세한 후기가 있으니
궁금하면 ㄱㄱ!

 

여수 베네치아 호텔 앤 리조트

▼ 자세히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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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커피 스탠드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본격적인 첫 일정을
소화하러 길을 나섰다.

일단 우리의 첫 목적지는
<와이드 커피 스탠드>라는 카페였다.

 

바로 요 감성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다.

갖가지 오브제들이
다양하게 모여있는데,
이게 전혀 과하지 않고
세련되면서 힙한 느낌을 자아냈다.


멋진 풍경과 오션뷰도
이 카페를 선택하는데 한몫했다.

층마다 다른 컨셉의
인테리어도 돋보였음 b


우리가 먹었던 아메리카노,
라떼, 레몬 파운드 케이크.

분명 배가 안 고팠는데,
포크를 놓을 수 없었습니다..


왠지 포토존일 것 같은 곳에서
포즈도 괜히 취해보고,

두 시간이 넘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던
<와이드 커피 스탠드>의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에 정리해두었으니 이쯤 해두고,
이제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이동했다.

 

와이드 커피 스탠드

▼ 자세히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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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케이블카

 


해상케이블카 정류장은
자산정류장과 돌산정류장

두 군데가 있다.

 

지금 있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탑승하면 된다. 

 

자산 정류장은 오동도 입구, 

돌산정류장은 돌산공원 입구 근처에서 

케이블카를 탑승!


우리는 놀아(돌산)정류장에서
탑승하기로 했다.

 

이렇게 생긴 케이블카인 듯!

일단 표를 사야 하니
얼른 매표소로 올라갔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탑승권은 왕복 / 편도,
크리스탈 / 일반으로 나뉜다.

케이블카를 타고 갔다가
돌아와도 되고,
편도로 가서 걸어내려가도 된다.


우리는 편도 크리스털 케빈을 선택!
이렇게 하면 인당 17,000원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사람이 상당할 것 같지만,
당시 평일이었던 것이 신의 한 수 ㅎㅎ

넘 여유롭게 케이블카를 즐길 수 있었다.


크리스탈과 일반 케빈에 따라
안내원이 각자 탈 곳을 알려준다.

드디어 크리스탈 케빈을 탑승!


이제 해상케이블카의
끝내주는 뷰를 보여줄 타임♥︎


좋았던 점은 약 10분 남짓한
이동 시간 동안
스마트폰 블루투스로 원하는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었다.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아이돌 음악을 둠칫 둠칫-

 

여수 바다의 멋진 뷰를 담기 위해
필름 카메라도 꺼내 들었다.

신나게 셔터를 누르다가
케이블카 안에서 필름 다 쓸 뻔 ㅜㅜ

 

코닥 토이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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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케이블카를 탑승한 시간이
해가 지기 시작했을 타이밍이라
풍경이 기가 막혔다.

열심히 사진을 찍다 보니
승강장에 도착!

(아쉬워서 한번 더 타고 싶었음)


케이블카에서 하차한 후
바라본 여수 풍경.

오동도도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애매했다.


주변 산책로 좀 거닐다가
첫째 날의 최종 목적지로 레츠 고!

여수 여행의 꽃, 낭만포차다.

 

낭만포차로 가는 길.
뷰 하나하나가 다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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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포차거리

 

 

도보로 약 15분 남짓 걷다 보니

낭만포차에 도착!

아쉽게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포장마차가 즐비한 그곳은
거리두기 방침으로 인해
운영을 하지 않는 상황.  

다만 여수 바다를 따라 쭉 이어진
낭만포차거리의 음식점들은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여수 낭만포차거리>


 


나름 6시쯤 도착을 해서
일찍 왔다 생각했는데
바다가 보이는 자리들은
거의 다 꽉 차 있었다.

어느 곳에 갈까 계속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야외 테이블에
비어있는 곳을 발견!

이곳도 조금만 늦게 왔으면
못 앉을 뻔했다 ㅜㅜ


우리가 들어온 곳은
낭만포차 34번 집.

낭만포차에 오면 돌문어삼합과
서대회무침을 꼭 먹으라고 한다.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메뉴에
궁금증 폭발 ㅋㅋ

둘 다 주문을 하고,
여수 맥주와 여수밤바다
소주까지 주문했다.

(여기 아니면 또 어디서 맛보리오♥︎)


이렇게 예쁘게 나오기 있긔, 없긔?

데친 문어에 새우, 고기, 김치, 버섯을
함께 철판에 볶아 먹는
돌문어삼합이 나왔다.


이건 누가 봐도 소주 안주죠^^

여수밤바다 소주는
처음 마셔봤는데,

도수 자체는 낮은데 좀 쓴 맛이 강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그래도 짭짤한 돌문어삼합과 먹으니
아주 그냥 쭉쭉 들어감니다 ㅎㅎ

 

 

 


이어서 나온 서대회무침.

매콤한 양념에 무친 서대회가
한가득 나왔는데
광어나 우럭 같은 회보다는
포(?)를 먹는 듯한 식감이어서 신기했다.  


내 입맛에는 생각보다 매웠다^^;;
그래서 주구장창
돌문어삼합만 먹었음 ㅋㅋ


아, 그리고 두 메뉴 먹고
살짝 아쉬워서 전복버터구이도 시켰다.

사진첩 안 봤으면
시켜먹은 것도 까먹었을 뻔 ㅜ

버터+전복 조합인데
맛이 없을 리가 없다.

다만, 한입에 한 개씩 없어지는 게
가격에 비해 굉장히 아쉬웠을 따름..

 

아무쪼록 왜 사람들이

낭만포차, 낭만포차
노래를 부르는지 이제 알 것 같았다.

싱싱한 해산물 안주와 선선한 바닷바람,
반짝이는 여수의 야경과 함께하니
없던 낭만도 생길 마당.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그렇게 우리의 여수 여행 첫째 날은
기분 좋게 무르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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