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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구경이 ㅣ 이토록 참신한 스토리와 연출을 보았나

by 컬쳐스무디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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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톱배우의 브라운관 귀환이 이어지고 있다. <너를 닮은 사람>의 고현정, <지리산>의 전지현, 그리고 이번엔 <구경이>의 이영애다. 앞의 두 작품이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구경이> 역시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이미지 출처 : JTBC

 

그러나 지난주 첫회가 반영되고, 느낄 수 있었다. 입소문에 의한 대박 조짐을 말이다 ㅋㅋ. <친절한 금자씨>, <킬링 이브>, <셜록>. 세 가지 작품 중 하나라도 좋아한다면 지금 소개하는 <구경이>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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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등장인물

 

1. 구경이 (이영애)

이미지 출처 : JTBC


전직 경찰이지만
남편을 잃은 후 모든 걸 관두고
방에서 게임만 하고 있는 히키코모리.

후배 나제희의 제안에 못 이겨
보험 조사관 일에 뛰어든 그녀.

조사를 하면 할수록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알게 된 구경이는
물불 가리지 않고
맹렬하게 조사에 임하기 시작한다.

 


 

2. 케이 (김혜준)

 

이미지 출처 : JTBC


죽일 놈만 죽인다.

죽어 마땅한 놈을 골라
완벽한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지능형 살인범.

모든 게 완벽하다 생각했는데,
그녀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등장했다.

 


 

3. 나제희 (곽선영)

 

이미지 출처 : JTBC


구경이의 경찰 후배이자
현재 NT생명 B팀 팀장.

항상 구경이의 능력을 믿고 있는 그녀는
자신의 팀이 해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구경이의 도움을 받으려 집을 찾아간다.

 


 

4. 산타 (백성철)

 

이미지 출처 : JTBC


누구도 함부로 믿지 않는 구경이가
조수로 발탁한 인물.

이유는 오래된 게임 파티원에
운전을 할 줄 안다는 것.

말은 없지만 보면 볼수록
똑똑하면서 은근 아이디어 뱅크다.

너무 완벽한 조수 캐릭터라
정체가 의심되는 인물.

 


 

5. 용숙 (김해숙)

 

이미지 출처 : JTBC


국내에서 이름난 기부재단의 이사장.

우연히 TV에서 구경이의 활약을 보고,
정보가 부족한 그녀를 위해
함께 케이를 잡자며 제안을 한다.

정확히 용숙이 케이를 왜 잡아야 하는지는
아직 드라마 속에서 등장하지 않아서
제일 궁금한 캐릭터다.

 


 

6. 경수 (조현철)

 

이미지 출처 : JTBC


NT생명 B팀에 남겨진
나제희의 유일한 팀원.

나제희를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팀으로 아직 가지 못해 있는 것뿐.

갑자기 팀에 합류하게 된
구경이를 못마땅해 하긴 하지만,
그래도 시킨 것은 곧잘 한다.

 


 

<구경이> 주요 줄거리

 

이미지 출처 : JTBC

 

어떤 사건으로 인해
남편을 자살로 잃고

그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경찰을 관두고 오직 게임만 하며
집에서 칩거 생활 중인 구경이.

아무도 방문하지 않던 그녀의 집에
별안간 초인종이 울린다.

 

이미지 출처 : JTBC

 

알고 보니 경찰 후배이자
현재는 보험회사 팀장을 맡고 있는
나제희와 그 팀원이다.

한 가지 의심스러운 사건이 있는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을 증거를 찾게끔
도와달라는 제안을 하기 위해 찾아온 것.  

최신형 컴퓨터와
의자에 넘어간 구경이 ㅋㅋ

다만 운전을 할 수 있는 조수가 필요한데
아무도 믿지 못하겠다는 그녀.  

 

이미지 출처 : JTBC

 

구경이는 오랫동안 같이 게임을 한
게임 파티원 중 한 명인 산타를 접촉,
그를 데리고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이미지 출처 : JTBC

 

처음에는 단순히 증거만 찾아주면 된다고
생각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 사건 좀 이상하다.

파면 팔수록 더 큰 그림이 그려지면서
한 두 사람이 엮인 게 아닌 느낌이 든다.


충격적인 건,
이건 사고사도, 자살도 아닌
살인사건이었던 것.

 

이미지 출처 : JTBC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있는 이는
바로 이 케이다.

살인자라고는 믿기지 않는
청초한 외모의 사이코패스.

완벽한 범죄를 해오던 자신의 정체를
쫓고 있는 사람이
구경이라는 걸 눈치챈 케이.

케이와 구경이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케이의 고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
구경이의 남편이었던 것 ㄷ ㄷ

이 사실을 알게 된 케이는
구경이에게 점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다.

이미지 출처 : JTBC

 

한편, 오랜 히키코모리 생활로
인맥이 넓지 않아 조사에 한계가 있던
구경이에게 구세주가 나타난다.

이름은 용숙.

구경에게 자신의
인맥과 정보력을 제공해 줄 테니
케이를 함께 잡자고 제안한 것.

앞으로의 전개는?!

 


  


 

관전 포인트 1.

또라이 사이코패스 VS 히키코모리 전직경찰 보험조사관

 

이미지 출처 : JTBC


이 드라마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김혜준과 이영애의 캐릭터 구도다. 한 명은 노감당 또라이 사이코패스, 나머지 한 명은 히키코모리 게임덕후 전직경찰 보험조사관이다. 기 쎈 애 옆에 기 쎈 애라 두 사람이 마주하는 장면이 나올 땐 내가 다 긴장 ㄷ ㄷ. 특히 김혜준의 연기가 <킹덤>에서와는 다르게 엄청나게 발전하여 연기로는 뒤처지지 않으니 앞으로의 대결 구도가 더 기대된다.  


 

관전 포인트 2.

여왕의 귀환, 이영애의 꼬질미 연기

 

이미지 출처 : JTBC

 

이번 드라마에서 꼬질꼬질하게 나온다고 선전포고한 이영애. 그런데.. 꼬질이란 단어가 뭐죠? 아무리 꼬질한 컨셉도 그녀의 산소 같은 피부와 외모를 가릴 순 없다. 꼬질을 꼬질미로 만들어버린 그녀. 하도 안 씻어서 파리가 꼬이고, 쓰레기장에서 뒹굴기도 하며 제대로 망가지지만 그 모습이 더욱 멋쁨미 넘치는 건 왜일까.


 

이미지 출처 : JTBC

 

지난주 1-2화를 본 나의 소감은 이것. 왜 일주일에 이틀만 하냐!!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연출이 굉장히 신박해서 당연히 웹툰이나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줄 알았는데 원작도 없다. 이정흠 연출의 전작을 보니 <아무도 모른다>와 <조작>의 연출을 담당했던 걸 보고 절로 고개를 끄덕끄덕. 티빙과 넷플릭스에서도 모두 감상이 가능하니 궁금하다면 참지 말고 얼른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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