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ㅣ 킬링타임용 찾다가 인생작 만남 (시즌3)

유달리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성에 대해 개방적이게 얘기하는 것을 낯부끄러워하는 경향이 크다. 누군가 그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하면, 마치 대단한 '금기'를 깨부순 양, 쳐다보기 마련이다. 쉬쉬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성에 대한 교육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넷플릭스 작품이 하나 있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이름은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들의 은밀한 상담에 귀를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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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1. 오티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무어데일 고등학교의 

소심한 아싸 소년 오티스. 

 

여자친구는 당연히 없지만 

성 상담가인 어머니로 인해 

이론은 누구보다 빠삭한 편. 

극 중 여주인공인 메이브와 힘을 합쳐 

돈을 대가로 비공식적으로 

학생들의 성 상담을 도와주면서 

메이브를 남몰래 짝사랑하게 되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일과 사랑 모두를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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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이브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엄마는 마약 중독자,

사는 곳은 컨테이너 박스촌. 

 

경제적으로 가난하지만, 

누구보다 강한 생활력과 

비상한 두뇌를 가진 메이브. 

 

화려한 겉모습 때문에 

온갖 오해와 비난을 받는 것이 일상. 

 

오티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친구를 넘어섰다는 것을 깨닫고 

고백하려 했지만,

계속 타이밍이 어긋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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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릭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오티스의 유일한 친구.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그는 

사실 동성애자다. 

 

처음에 자신을 지나치게 괴롭혔던 

애덤과 진지한 사이로 발전하지만,

사소한 것도 다른 두 사람.

 

크고 작은 문제로 자꾸만 다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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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애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학교 교장이었던 아빠를 둔

엄한 가정에서 자라 

늘 자신을 억눌려왔던 일진. 

 

시즌1에서는 오티스와 에릭을 

집중적으로 괴롭혔음은 물론, 

자신이 동성을 좋아한단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다. 

 

결국 에릭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출하고, 

서서히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확신을 하며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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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진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오티스의 엄마이자 

저명한 성 상담가. 

 

오티스를 홀로 키워냈으며, 

무어데일 성 상담을 담당했던 경력도 있다. 

 

우연히 야코프라는 남자와 

깊은 사이가 되어 임신을 하게 되면서 

노후에 임신, 재혼, 육아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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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줄거리 

 

어긋나도 이렇게 어긋날 수 있을까. 

 

서로에 대한 미련이 가득하지만,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자꾸만 어긋나는 메이브와 오티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오티스에게는 새로운 파트너(?)가, 

(상대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겠다) 

 

메이브에게도 점점 마음에 들어오는 

관심남이 생긴다. 

 

두 사람이 멀어지면서 

비공식 성 상담도 자연스럽게 없어졌지만, 

 누군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상담을 해주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오티스. 

 

이 행동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무어데일 고등학교에 새롭게 부임한 

교장 선생님께 모든 걸 말하게 되는데. 

 

 

한편, 메이브와 오티스가 멀어진 것과 반대로

이제 서로 없어서는 안 될

사이가 된 애덤과 에릭.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문제는 하루가 다르게

다툴 일이 생긴다는 거다. 

 

금방 금방 풀고 화해하기는 하지만, 

점점 삐걱거리는 것을 보니 

나도 모르게 점점 불안해지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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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하나 더! 

 

노년의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된 진. 

야코프와 헤어진 상태라 

배는 불러오기 시작하는데 

말을 하지 못 한다.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만약 두 사람이 육아를 같이 한다면 

고민해야 할 문제가 한 둘이 아닌 것. 

 

결혼을 해야 하는지, 

육아만 같이 해야 하는지, 

룸메이트 개념으로 동거만 하는 건지. 

 

오티스와 메이브, 애덤과 에릭, 

그리고 진과 야코프.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시즌3에서는

이 세 쌍의 관계성에 주목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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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리뷰

(★★★★☆ / 4.5)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밌다. 시즌1보다 시즌2가, 시즌2보다 시즌3가 훨씬 재밌다. 시즌1 1~2화까지가 조금 장벽이라서 계속 봐야 하나, 언제 재밌어지나 하는 생각도 든 적 있었는데, 에피소드가 거듭될수록 점점 눈을 못 떼면서 나중에는 스마트폰을 아예 놓고 집중하면서 보는 나 자신을 발견!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성추행을 당했지만 뭐가 잘못되었는지 몰랐던 학생, 속으로는 불안하지만 남자친구의 요구에 못 이겨 피임을 하지 않는 학생 등 자신들이 겪었던 상황들을 털어놓음으로써, 현실적인 조언을 받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마냥 자극적인 소재를 가지고 만든 하이틴 물인 줄 알았는데,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감동 도가니인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4가 당장 나오길 비나이다,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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